데이빗 소여 맥팔랜드 저자(글) · 이병준 번역
인사이트 · 2013년 08월 23일
우리가 흔히 인터넷이라고 부르는 매체는 사실 월드와이드웹이라고 해야 옳다. 인터넷은 전세계로 연결된 컴퓨터 네트워크망으로 월드와이드웹 뿐아니라 FTP와 같은 다른 종류의 서비스들로 이루어진 기술의 명칭이다. 월드와이드웹은 우리가 인터넷 사이트라고 부르는 웹서버 서비스의 일종인데 그냥 편의상 인터넷이라고 하면 이를 통칭하도록 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월드와이드웹은 인터넷 백본에 연결된 웹서버가 존재하고, 이 웹서버에 웹페이지를 구동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에 사용자가 요청을 하면 사이트 형태로 전송해주는 것을 규정했다.
사이트는 스크립트와 웹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스크립트는 게시판 글 저장과 같이 동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코드이고, 웹페이지는 정적으로 만들어진 코드다. 웹페이지가 정적이라는 것은 한번 만들어져 있으면 해당 코드에 써진대로 별다른 처리없이 표시되는 코드의 특성을 말한다. HTML 문서라고 불리우는 기술이 그 예인데, HTML은 마크업 언어로, 웹페이지가 화면에 어떻게 보일지를 규정하는 태그들의 모음이다. 이 태그들을 어떤 구조로 배치하느냐, 그림파일과 같은 미디어 파일을 어떻게 표시하느냐에 따라 레이아웃을 색다르게 지정할 수 있어 배워두면 좋은 기술이다.
그런데 HTML은 레이아웃을 상세하게 튜닝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추가로 제정된 기술이 CSS다. CSS는 Cascading Style Sheet의 약자로 CSS가 작성되면 HTML만으로는 불가능한 상세한 튜닝을 웹페이지 표시에 반영할 수 있다. HTML과 함께 월드와이드웹의 근간 기술로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규약된 기술이다.
CSS를 알려면 우선 선택자와 태그, 속성을 알아야 하고 이를 조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CSS는 HTML과 다른 기술로, HTML이 화면 표시되 정보를 조직화하는 구조라면 CSS는 이를 미려하게 보이게 튜닝한다.
요즘은 대부분의 웹브라우저에서 CSS3를 잘 표시한다. 역사적으로는 웹브라우저의 버그가 있었기도 해서 이를 잘 안배해야 하기도 했다.
CSS는 배우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속성이 방대해서 그냥 맨땅에 헤딩하듯 배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CSS를 공부할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떄가 많다. 보통 CSS 전버전에 경험이 있으면 조금은 더 수월할테지만, 아주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이 있으면 빠른 시간내에 배움이 될 것이다. CSS3: 세상에 없던 가장 꼼꼼한 매뉴얼은 이 필요에 충족하도록 저술된 책으로 CSS를 처음 배우든 다시 배우든 아주 손쉽고 꼼꼼하게 배우는게 가능하도록 안배된 책이다.
1부 CSS 기초, 2부 CSS 응용, 3부 CSS 페이지 레이아웃, 4부 고급 CSS, 5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해설이 매우 상세해서 좋고, 이해하기가 편하다. 역사적인 변천도 알려주고, CSS를 적용할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자연스럽게 이해되게 되어 있어서 좋다.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드는 디자이너들도, 웹페이지를 제작하는 개발자들도 참고하면 아주 쉽게 CSS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