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와 서평쓰기 3 – 카테고리 구조의 체현 방법

대다수의 경우 메타인지와 개념적 사고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카테고리에 대한 필요성도 공감하셔서 이를 체현하려고 시작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이 시작을 하실 정도라면 이미 지성적인 것을 해내실 성숙도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생각해두지 않았다면 방대한 지식체계의 분류를 한번에 알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이 글에서는 지식의 구조와 분야별 연관성을 살피는 요령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제일 쉬운 방법은 대학가에서 읽히는 하드커버 교재들을 보면서 교재에서 직접 분류해준 해당 학문의 분야별 구획도를 찾아내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책을 추천하기란 선생님들도 어려운 일이구요. 찾기도 애매하죠. 우선 찾아볼만한 매체가 사전이구요. 검색엔진에서 “학문의 종류” “학문의 분야 구분” 과 같은 검색어로 찾아보면 잘 나올 것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5%99%EB%AC%B8%EC%9D%98_%EC%A2%85%EB%A5%98
https://ko.wikipedia.org/wiki/%ED%95%99%EB%AC%B8_%EB%AA%A9%EB%A1%9D
https://m.cafe.daum.net/edprin/Ghzp/46?listURI=%2Fedprin%2FGhzp
https://blog.naver.com/gilsans/20066087014
https://www.google.com/search?q=%ED%95%99%EB%AC%B8%EC%9D%98+%EB%B6%84%EB%A5%98&oq=%ED%95%99%EB%AC%B8%EC%9D%98+%EB%B6%84%EB%A5%98

이들 문서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분류상 취합관계가 늘 맞는 것은 아니더라도 네이버 카페 분류의 카테고리와 인터넷 서점의 서적 분류 카테고리도 살펴봐두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심리학처럼 사회학적이기도 하고 응용과학적이기도 한 분야를 서점 카테고리의 분류가 이 둘 중 하나만 해두었다는 것과 같은 불완전함이구요. 철학의 경우 인식론, 존재론, 형이상학, 예술철학, … 등등의 세부 분야가 잘 안나와있기도 하니, 다른 분류와 비교해보면서 확인해서 기억해두면 됩니다.

일단 분류가 잘 성립되게 되면 해당 분야를 배울때 어느 분야를 주로 봐야 연관점이 찾아질지 머리속에서도 그려집니다. 공부하다가 자료를 더 찾아야 할때도 유익하죠. 논증을 할때도 관련분야라는게 이미 인식된 분야의 지식은 지식끼리 연관점을 찾아 표현을 할 수 있는 전거도 됩니다.

이를 잘해두면 이런 판단도 빠르게 됩니다. 문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왜 예술평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실까? 물리학자는 왜 타과학도 잘할까? 종교학은 왜 종교철학을 참고하고 그반대방향도 가능할까?와 같은 판단요. 이 경우에는 가지치기해서 배우는 분야간 횡단도 돕지만, 특정 학자들의 제안을 심도 있게 이해할때도 도움이 되는 응용적 판단이네요. 자기가 감명깊게 읽은 저자들에 대한 일대기를 보면서 자기도 어떤 분야를 배우면 될지도 생각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정도만 살펴봐도 될 것 같습니다. 특정 분야에 입문하셨다면 학분 분류부터 살펴보세요. 공부도 편리해지고 책 이해와 서평도 잘 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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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청색공책
청색공책은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이자 정보 제공자입니다. 어린 시절의 몸 고생 마음 고생을 이겨내고 활로를 찾습니다. 평소에는 주로 탐구 생활을 하고 있으며 글쓰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관심분야가 특징이구요. 도서관 사서와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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